방금 전 다녀온 따끈한 공연 후기ㅋㅋ하지만 나는 따끈하지 못......공연내내 찬바람이 온몸을 때려서 집중도 못하고 오들오들 2시간동안 떨면서 봄ㅠㅠㅠㅠ설마 에어컨인가 싶었는데 끝나고 문의하니 겨울에도 에어컨 튼다고....웨스트브릿지는 갈때마다 온도 조절 잘하는거 같아 겉옷도 사물함에 넣어뒀는데 숨도 못쉴 정도로 찬바람이 계속 불어서 울고 싶었다공연보다 동사할뻔ㅋㅋㅋㅋㅋ내 자리가 딱 에어컨 바람이 떨어지는 자리였나봄혼자 시베리아 야외공연 보고 온거 같네..조명, 음향, 의상 등등 다 좋은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거 같아 엄청 속상하지만 뭐.. 이미 지난 일이고 더 신경쓰신다고 했으니까.. 감기만 안 걸리길 바래야지 나무님은 이틀전보다 훨씬 몸상태가 좋아보이셨다목도 많이 좋아진것 같고 콧물도 저번 공연..
기다렸던 12월의 권나무님 공연! 처음 들어보는 공연장에 동네도 아주 예전에 버스타고 지나가보기만 했던 곳... 잘 모르는 곳이지만 예매 당시와 공연 날 꼼꼼하게 보내주신 안내문자로 굉장히 좋은 곳일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초행이라 좀 일찍 갔는데 어린 시절에 기억하던 마포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었다예전엔 홍대 지역이 다 이런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집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동네 한바퀴 돌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기다리는 관객들이 춥지 않게 난로를 켜두고 있었다ㅠㅠ아잉 따뜻해좀 길었던 리허설이 끝나고 입장했는데 무대도 넘 이쁘구 조명도 넘 훌륭했음ㅠㅠ입장할때는 정성스럽게 디자인한 엽서와 티켓, 프리드링크를 주셨다엽서랑 티켓 정말 예뻤다.. 준비하느라 노력 많이 하셨구나근데 티는..
그래! 역시 오길 잘했어!!30분 남짓의 셋리인데 어쩜 이렇게 다들 잘 꾸미고 왔을까ㅠㅠ단공인줄ㅠㅠ특히 나루님 헤어 너무 맘에 든다머리를 내리는거 보다 확 올리는게 훨씬 어울리시는거 같아..사진으로만 보던 핑크 선글라스를 쓴 솔님..ㅠ내가 제일 좋아하는 블랙&레드 체크 셔츠까지ㅠㅠㅠㅠ한솔님은 호랭이 모자를ㅋㅋㅋ존재감 짱이다... 21세기 사냥꾼같아(아님그리고 살도 많이 빠지신거 같은데? 멀리서 보는데도 가파른 턱선이 몇달 전보다 도드라져 보였음대단하다... 살 어퀘뺌...ㅠ벽쪽에 기대서 보다가 이 짧은 시간을 벽에 부뷔부뷔하면서 보기엔 아까워 오갱님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오길 잘했당.. 아니 이분은 또 왜케 잘생겨진겨공연 볼때 무대위에 있는 분들을 다 골고루 보는 편인데 이 자리에 서는 순간 퓨즈가 나가버..
수요일쯤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이번 공연은 포기하려고 했다..ㅠㅠ같이 갈 지인분께 도저히 못가겠다 근데... 가고는 싶다 잉잉 했더니 그냥 가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못 볼 정도는 아닌가 싶어 바리바리 짐 싸들고 찾아감 퇴근하고 밥먹고 가니 딱 라앤타 셋팅 중...헐 늦을뻔했다능진실님은 흰옷이 참 잘 어울리신다오랜만에 앞에서 본거 같은데 여전히 귀여우시구ㅋㅋ어느덧 4주년이라고 하시며 케잌에 불붙이고 축하하고 싶었다는데 단독공연이 아니니 파티하기도 그렇고 게다가 공연장 안에서는 화기엄금인가봄ㅋㅋㅋ어... 예전에 다른 공연 봤는데 케이크에 불붙였던거 같은데... 규정이 바뀌었나....ㅋㅋㅋ그러고보니 라앤타 처음 본것도 상상마당이었네호랑이 라이브 듣고 넘 좋아서 충격 먹었었는데ㅋ..
작년엔 두달에 한번씩 단공을 해서 거의 매일같이 보는 기분이었는데 올해는 딱한번, 1년만의 단공잉잉.. 왜케 단공 안했쪄여 8ㅅ8..라고 하기엔 그동안 너무 쉼없이 달렸기에 잠깐 함께 숨고르기를 하는 한해였다1년동안 이런저런 경연도 나가고 신곡도 나왔으며 태우님은 경사도 있는 등 생각해보면 한가하진 않았구나 폰부스 단공을 볼때면 언제나 생각이 많아진다클공을 다니기 시작할무렵 처음으로 클공에서 입덕한 밴드이고 내가 찍덕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 밴드이기에 2시간 동안 4년 남짓의 추억이 느릿하지만 빠르게 지금의 순간과 겹쳐보인다그 추억들은 블로그에 다 기록되어있으니 감상은 이쯤하고 17년 12월 2일의 후기!광선님이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번도 안해본 색깔이라고 했을때 설마.. 파란색인가 싶었는..
와 너무 오랜만에 보는 문땐..블로그에 찾아보니 작년 6월에 봤구나처음 봤을때 장난기 많은 멘트와 반대로 노래도 넘 잘부르고 진지하게 신난 모습에 인상이 깊었는데 1년이 좀 넘는 동안 좋은 평가를 받는 밴드로 성장한거 같습니다보시는 분이 많으니 탐라에서 소식을 자주 접했음 ^^/폰부스 단공 게스트로 만나게 될줄이야ㅋㅋ입장할때 내가 찜한 자리에 기타분이 앉아 계시길래 조금 망설이다가 저기 오..오늘 공연하시죠.... 제가.. 거기 앉...앉아야.. 라고 말하니 활짝 웃으면서 자리를 비켜주셨다리허설 끝나고 쉬고 계신데 쫓아낸거 같아 죄송했다ㅋㅋㅋㅋ매공연마다 의상을 굉장히 신경쓰시는거 같은데 이 날은 주홍색으로 드레스코드도 맞추셨다올ㅋ사정없이 몰아치는 분위기라 일어나서 봤으면 초반부터 미친듯이 뛰었을거 같음ㅋ..
영상+관람이라 사진은 몇장 건진게 없넹ㅋㅋ곽푸님 사진 한장 제대로 못찍은건 넘 충격이군...ㅠㅠ그래도 즐겁게 본 공연이니 간단히 추려서 올려본당~~!!~ 제비다방 컴필 소식이 소곤소곤 들려올 무렵 나무님의 '죽음은 무죄'도 실린다는 소식이 어찌나 반가웠는지..공연 정보가 나오고 3시간의 러닝타임과 스탠딩이라는 소식에 잠깐 자신감이 하락하고 당일엔 엄청난 천둥번개비와 공연 순서도 알 수 없음에 약간 혼돈이었지만 용감하게 광흥창으로 향했다거대한 제비 조명과 전구 장식은 까만밤 야외의 작은 락페를 떠올리게 했다또는 작디작은 제비다방의 공간이 무한정 확장된 느낌..?좀 느즈막히 들어가서 첫팀인 플라잉독은 뒷자리에서 봤는데 첫팀이 펑크로 짜잔!한게 후에 포크로 이어질 분위기에 맞을까 싶었는데 시작을 힘차게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