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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람이라 사진은 몇장 건진게 없넹ㅋㅋ

곽푸님 사진 한장 제대로 못찍은건 넘 충격이군...ㅠㅠ

그래도 즐겁게 본 공연이니 간단히 추려서 올려본당~~!!~


제비다방 컴필 소식이 소곤소곤 들려올 무렵 나무님의 '죽음은 무죄'도 실린다는 소식이 어찌나 반가웠는지..

공연 정보가 나오고 3시간의 러닝타임과 스탠딩이라는 소식에 잠깐 자신감이 하락하고 당일엔 엄청난 천둥번개비와 공연 순서도 알 수 없음에 약간 혼돈이었지만 용감하게 광흥창으로 향했다

거대한 제비 조명과 전구 장식은 까만밤 야외의 작은 락페를 떠올리게 했다

또는 작디작은 제비다방의 공간이 무한정 확장된 느낌..?

좀 느즈막히 들어가서 첫팀인 플라잉독은 뒷자리에서 봤는데 첫팀이 펑크로 짜잔!한게 후에 포크로 이어질 분위기에 맞을까 싶었는데 시작을 힘차게 시작하니 확실히 공연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좋았음

두번째인 보은님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슈스케에 나온 클라라님이었음

보은이라는 이름이 더 이쁜거 같아요.. 

티비에서 들었을때보다 훨씬 목소리가 아름다워서 나중에 공연하시면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사각사각하고 시원하면서 나뭇잎 같은 목소리가 참 좋더라고ㅋㅋ

세번째는 여유와 설빈! 

크흐.. 제주도에서 올라오실때마다 꼭 보려고 노력하는 팀인데 보면 볼수록 가슴이 아려지는 분들임ㅠㅠㅠ

'섬'이라는 노래는 4월에 신곡이라고 제목도 없이 첫공연했을때부터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기뻤다

제주도가 생각보다 겨울엔 추운 곳이던데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상경하시면 뵈러가야지..ㅠ 

네번째는 곽푸른하늘님이었는데 알앤비도 참 잘 어울리는 목소리이신 것 같다

저번 앨범을 들으며 재즈 보컬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게스후'를 들으니 더 확실해짐

라이브도 궁금했는데 곽푸님 목소리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군요ㅠㅠ 

같이 하신 이은철님도 뭔가 귀여우신 분 같았음ㅋㅋㅋㅋㅋ

다섯번째는 안홍근님이셨는데 막곡쯤 영상 찍으려했더니 뭔가 홀연히 끝난ㅋㅋㅋㅋ

오프닝일줄 알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중간이라며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놓으셨음ㅋㅋㅋㅋㅋ

따라부르시는 분들도 보이고 이 분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도 많은 듯 했다

굉장히 편하게 공연하시고 스르륵 내려가심ㅋㅋㅋ

여섯번째가 최고은님.. 맞지? 

이쯤되니 나의 무거운 몸을 지탱하는 관절은 후들거리고... 

그래도 공연이 넘 좋으니 힘들지는 않았다ㅋㅋ

고은님은 의상이 넘나 멋졌던것.....

그리고 고은님 얼굴을 찍기 위해 모노포드를 끝까지 올리고 카메라도 위쪽으로 위치조정 뽝!해야했다ㅋㅋㅋ

이렇게 키가 크고 길쭉하신 분이었다니..!

모델 같으심.. 넘 멋지심.... 

고은님의 이얼즈업 이라는 공연은 정말 가고 싶은데 일욜엔 공연을 못보는 사람이라..ㅠ 

맨날 공연공지만 보며 입맛만 다시는 중임ㅠㅠ

수록곡인 '2nd paradise' 공연엔 도마님과 곽푸님등 제비다방의 꽃 이라 불리우는 코러스 4인이 수고해주셨다

쪼로록 나오는데 얼마나 귀여우셨는지ㅋㅋㅋ

고은님 공연은 올해가 가기전 꼭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리고 드디어....드디어... 나무님ㅠㅠㅠㅠㅠ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맨끝에 나올줄 몰랐쪄 8ㅅ8

3시간 가까이 서서 볼땐 무릎은 좀 아파도 멀쩡히 봤는데 나무님 올라오시니까 갑자기 달달달 온몸이 떨려서 렌즈 마운트 해제 버튼 눌러서 연결 끊기고 허우적거리면서 렌즈 다시 끼워넣음ㅋㅋㅋㅋ

휴... 혼자 뭐하는건지...ㅋㅋㅋㅋㅋㅋ

짧은 시간 동안 4곡을 부르셨는데 역시 다 짱짱이었음

오후에 스케줄도 하나 더 있으셔서 피곤하셨을텐데.. 

튀김우동을 부르신 후엔 비밀을 하나 알려주셨는데 리허설을 안하셨다구..!

성혁님과 희원님만 리허설을 하고 나무님은 지금 처음 부르시는거라는데 전혀 생각도 못했다ㅋㅋ

짜란다 짜란다

'새로운 날'은 세번째로 봤는데 볼때마다 급속도로 몰입감이 생기는걸보면 새로운 곡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감을 확실히 잡으신거 같다

기다려야지 호호호

그리고 막곡으로 컴필에 수록된 '죽음은 무죄'를 부르셨다

이 노래는 올초 단공에서 새해에 처음 만드셨다며 신상품 냄새를 폴폴 풍기며 부르셨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음원도 나오구..

'죽음은 무죄'에 대한 감상은 아마 다음 단공후기에서 좀 더 쓰지 않을까 싶음ㅋㅋ

아지트의 조명과 굉장히 잘 맞는 순간이었는데 영상도 넘 잘 찍혀서 계속보고 있다

좋은 노래인데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구..

나무님의 무대를 끝으로 긴장도 풀리고 3시간 동안 서있던 피로가 몰려와 너무 힘들어서ㅠㅠㅠ 아쉽지만 공연장 밖으로 나왔다

가방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니 나무님이 다른 팬분과 이야기하시길래 나도 인사드릴까 하던 순간에 만남의 시간은 끝나고 나무님도 어디론가 떠나버리....

바이바이...... 안전운전..... 안전귀가....

나도 그대로 딸기우유 도핑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좋은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다

한분한분 정말 좋은 공연이었어..

특히 광흥창아지트는 참 조명이 내 카메라랑 잘맞는다

설정하기도 너무 편하고 색감도 좋고.. 

시설 규모에 비해 조명이 엉망인 공연장들이 꽤 많아 피곤한데 조명뿐 아니라 음향이나 공간 크기도 참 맘에 드는 곳이다

제비다방도 좋아하는 공간인데 이렇게 다른 곳에서 제비다방의 느낌을 낼 수 있는 공연을 만나는 것도 재밌네ㅋㅋ

제비다방 컴필 많이 들어주세요! 노래들 다 넘 좋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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