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4 새소년 미화당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얼마 전 발매된 '파도' 의 티져 영상에 내 영상이 사용되었고 미화당 라이브에 초대받을 수 있었다ㅠㅠㅠ

엉엉...

일을 빼고 가야하나 좀 고민하다가 엄청 재밌을거 같아 빨리 퇴근했는데 오길 정말 잘한거 같음

로드뷰가 이상한 곳으로 길 안내를 해서 당황했던 것을 제외하면... 크킄..

미화당 앞마당에서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킥보드 바퀴 달달달 굴러오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소윤님이 힘차게 발을 굴리며 들어오고 계셨다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 얼굴보고 웃음 터질거 같아 먼산 봤는데 혹...  혹시 그게 더 신경쓰이셨... 아니겠찌...

돌이 깔린 앞마당에서는 킥보드를 못타니 그냥 들고 가면 되는데 여전히 킥보드에 한쪽발을 올리고 다른쪽 발은 깽깽이 발로 앞마당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가심ㅋㅋㅋㅋㅋ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작은 공간이었다

와.... 관객도 오로지 초대로 20명 남짓 모였음

벽 색깔도 넘 예쁘고 조명도 짱짱하고..

어쿠스틱 공연은 처음인데 원래의 밴드셋만큼이나 아주 멋졌다

일렉기타(소윤님의 표현으로는 전기기탘ㅋㅋㅋㅋ)의 락킹한 사운드 대신 어쿠스틱 기타로 하니 달달..

미미토토.. 아니 강토님은 소리를 줄이기 위해 드럼위에 쿠션 커버랑 본인의 옷을 덮어놓으셨다 

옷의 그림이 자신과 비슷하게 생겼다며 모두에게 보여주셨음ㅋㅋ

뭔가 수다를 더 떨고 싶다며 소윤님은 이것저것 말씀하셨는데 그러다 팬시님과 강토님이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셨고...

결국 다음달 단공까지 감량 내기를 하기로 결정ㅋㅋㅋㅋ

두분 화이팅.. 당일 힘드니까 너무 많이 빼지는 마시구요ㅎㅎㅎ 

상상해보니 복싱 경기 전 몸무게 확인하면서 기싸움하는게 생각남ㅋㅋㅋㅋㅋㅋ

다음달 단공은 다른 일정이 있어 예매도 못했는데 1분 매진이라니.. 

세분 모두 다른 곳에 있었는데 카톡하면서 기쁨을 나누었다고 한다

강토님은 자다 일어났고 팬시님은 기억이 안나며 소윤님은 밖에서ㅋㅋ

소윤님 어머님이 공연 1분 매진이더라? 했을때 새침하게 웅! ^x^!! 이라고 대답했지만 너무 좋으셨다구ㅋㅋㅋ

나두 가고 싶었는데... 힝힝이다...

한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ㅠㅠ

요새 일이 많아져서 몸도 마음도 빠듯했는데 역시 좋은 공연을 보니 온천을 다녀온 기분임ㅎㅎ

새소년 제법이군요.. 호홋....

다음에도 더 좋은 공연에서 만나요! 내일 나올 EP도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