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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기다렸던 12월의 권나무님 공연!
처음 들어보는 공연장에 동네도 아주 예전에 버스타고 지나가보기만 했던 곳...
잘 모르는 곳이지만 예매 당시와 공연 날 꼼꼼하게 보내주신 안내문자로 굉장히 좋은 곳일거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초행이라 좀 일찍 갔는데 어린 시절에 기억하던 마포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예전엔 홍대 지역이 다 이런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집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동네 한바퀴 돌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기다리는 관객들이 춥지 않게 난로를 켜두고 있었다ㅠㅠ
아잉 따뜻해
좀 길었던 리허설이 끝나고 입장했는데 무대도 넘 이쁘구 조명도 넘 훌륭했음ㅠㅠ
입장할때는 정성스럽게 디자인한 엽서와 티켓, 프리드링크를 주셨다
엽서랑 티켓 정말 예뻤다..
준비하느라 노력 많이 하셨구나
근데 티는 카모마일+유자차 어디쯤의 무엇이던데..
둘중 하나만 해주셔도 될듯ㅋㅋㅋㅋㅋ
여기가 스튜디오라 조명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나무님이 가운데가 아니라 좀 어두웠지만 희원님이 예쁘게 찍힘ㅋㅋㅋ
아 전문 조명은 역시 다르군
나무님은 한주동안 감기로 몸져누워 라디오도 하지 못하셨는데 토욜도 그 여파가 남아있었다ㅠㅠ
코를 힝힝 풀며 고군분투하셨는데 안타까운 마음...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계속 다짐하시는데 광광 우럭다ㅠㅠㅠ
왜 감기는 나무님을 피해가지 않았을까ㅠ
아프신 와중에도 2시간이 넘게 열심히 부르시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또 광광 울고..
요즘 너를 찾아서 너무 잘 부르셔서 연말 공연에 꼭 찍어보려 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다ㅠ
막곡으로 아무것도 몰랐군을 부르는데 갑자기 마이크가 툭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나는 바닥을 보며 노래만 듣고 있었다) 나무님이 아랑곳 안하고 벌떡 일어나 육성 그대로 노래를 부르셨다
아마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흐름이 팍 끊겨버릴 순간이었는데도 그대로 뚫고 가시는 모습에서... 올ㅋ
아.. 컨디션이 좋으셨다면 영상 더 많이 찍었을텐데 엉엉ㅠㅠ
끝나고 인사도 드렸는데 사인을 해주시면서 꼭 해보고 싶었다며 굿모닝~이라며 귀엽게 인사도 해주셨는데 문제는 그 순간 랏밴뮤에서 랏도님이 출첵하실때마다 모닝인디~ 아닌디~ 밤인디~ 하는 목소리가 자동재생되어버렸고...ㅋㅋㅋㅋㅋ
계속해서 뇌내재생되는 랏도님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남은 공연 일정도 다시 체크하고 건강을 기원하며 빠이빠이했다!
내일도 뵙고 30일에도 또 만나요ㅎㅎ
SRP스튜디오에서 앞으로도 계속 기획공연을 할 예정이라는데 내 최애분들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
다시 갈 의향 100%임!
음향이 좀 컸던거 빼고 서비스, 조명, 규모 등등 다 맘에 쏙 드는 곳이었음
아 그리고 카모유자차는.. 한가지 맛으로만.....ㅋㅋㅋㅋ
아니 진짜 두개의 차를 블렌딩한건가... 아니면 뭔가 레서피의 착오였는가 내 코가 이상한건가ㅋㅋㅋㅋㅋ
여튼 장점이 많았던 곳이라 다시 가고 싶음ㅋㅋ
SRP 스튜디오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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