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in D

그렇게 먹고 싶었던 토마토크림밥을 이제서야 다시 먹어봄그동안 코미치에서 먹어볼게 너무 많아서...ㅋㅋㅋ메뉴를 한바퀴 돌고 나서 먹으니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고ㅋㅋ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네ㅠㅠ진하고 고소하고 토마토의 새콤함은 살아있는 크림밥ㅠ리코타샐러드도 먹어봤는데 사과와 청포토, 파프리카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들이 한가득이라 넘 좋았다새콤달콤한 유자소스랑 함께 먹으니 밥이랑 같이 먹기도 좋고 디저트로 먹기도 좋았음ㅠㅠ스프랑 샐러드랑 같이 먹어도 진짜 맛있을거 같다 다음엔 더워지기전에 카레를 먹어봐야겠다!

여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골목에 회식하기 좋은 집들이 많네ㅋㅋ여러가지 종류의 고기가 나오는게 있어서 제일 큰걸로 시켰더니 엄청 크다ㅋㅋㅋ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종류별로 푸짐하게 있으니 술안주로 부족함이 없었음맥주도 괜찮았고 한잔하면서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다점심 메뉴도 꽤 괜찮아보였구.. 역시 고기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ㅠㅠ

오늘은 코미치에서 식사랑 후식까지 풀코스로! 겨울에 구운야채파스타가 나왔을때부터 넘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어봤다촉촉하게 구워진 가지와 호박이 심심하고 담백한 면을 만나 정말 맛있었음호박향과 가지향이 향긋..ㅠㅠ후식으로 티라미수가 먹고 싶어서 아메리카노랑 먹었는데 크윽ㅠㅠ티라미수는 마치 덜 차가운 아이스크림 같았다아메리카노랑 먹으니 아포가또 같고..ㅠ다음엔 오랜만에 토마토밥이나 토마토파스타 먹으러 가야겠다!

들어갈때 입구에 연어메뉴를 시킨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서비스 준다고 써져있던데 연어구이가 똭!가시가 많아서.. 발라먹느라 애를 먹긴했지만 넘 맛있음ㅠㅠㅠ연어덮밥의 연어를 먼저 먹고 남은 밥하고 구이를 먹으니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나는 전생에 곰이 아니었을까.. 왜케 연어를 좋아하는거지ㅋㅋㅋ

마늘과 올리브는 뭐랄까... 장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달까와 어쩜 다 이렇게 맛있을까여기 알게 된지 10년이 넘었는데 한결 같은 맛에 언제나 놀랍기도 하고...고르곤졸라 피자는 여기가 가장 내 입맛에 맞는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도우가 적당히 두꺼워서 씹는 맛도 좋음ㅎㅎ와인 한잔과 곁들여 먹으니 얼마나 행복한지..마늘과 올리브 사랑해...!!

정말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망원은 영.. 갈 일이 없어서 이제야 가봤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 곳이고 이날은 토마토미트볼스튜와 리코타치즈샐러드!토마토로 만든 스프가 이렇게 얼큰하다니...!감기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미트볼의 고기와 토마토 덕분에 힘이 엄청 많이 남ㅋㅋ양도 꽤 많아서 저녁까지 든든했다토마토스튜 매일 먹고 싶다 흑흑..

혜화동 로터리쪽에 큰 간판만 보고 지나치다가 날씨가 추워지니 만두가 먹고 싶어서 한번 찾아가봄 오오.. 쌀국수와 만둣국이라니만두와 배추로 우러나온 국물이라 뜨끈하고 깊어 추위를 잊을 수 있었음 만두 전문점이라 그런지 만두가 실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다가성비도 좋은거 같구ㅎㅎ여러가지 만두메뉴가 있었으니 하나씩 도전해봐야겠다!

여기도 여전히 맛있군 나는 차슈시오, 친구는 쇼유라멘과 타카코미고항 주문!처음엔 국물색이 별로 차이가 없어보였는데 다 먹어갈때쯤 보니 쇼유가 갈색빛을 띄고 있었다 오오.. 역시 쇼유..국물에 촉촉하게 차슈를 적셔가며 먹는 것도 큰 재미고 반숙 계란을 살짝 쪼개 국물을 스며들게 해서 먹는 것도 괜히 재밌음ㅋㅋ보통맛과 덜짠맛 두가지의 국물이 있었는데 보통맛으로 먹어도 별로 안짰다맛있어서 국물 막 퍼먹어도 안짜던데..?홍대에 맛있는 곳이 넘 많아서 행복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