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라고 하기엔 좀 멀고.. 이화동이려나...? 혜화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조금 타고 내려서 이화동쪽으로 총총 걷다보니 조용히 자리 잡은 정주가 보였다케이크들이 다 너무 맛있어보여 한참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메뉴인 듯한 말차쇼콜라를 선택했다우와... 이거 말차 브라우니 같다! 엄청 쫀득하고 치밀한데 겉은 바삭ㅠㅠ얹어진 크림도 맛있구 민트도 맛있어서 다 먹음ㅋㅋㅋ조용하지만 손님도 적당히 있어서 민망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분위기라 여유롭게 독서하며 오후를 만끽했다목말라서 오디 소다도 마셨는데 맛있음.. 오디 특유의 떫떫한 맛을 좋아하는데 소다로 마시니 갈증도 금방 풀림ㅋㅋ올여름 폭염을 피하러 한번 더 올것 같다!
더우니까 역시 냉국수가 짱이지! 그래서 작년에 먹어봤던 분팃느엉을 시켰다! 하앙 진짜 맛있어.. 넘 맛있어서 거의 마시듯이 빨아들임ㅋㅋㅋㅋㅋ야들한 쌀국수에 양념고기를 휘둘러서 수저에 오이를 얹고 같이 먹으면 얼뭬나 맛있는지 모름..피쉬소스는 찍어먹기에 조금 간이 셀거 같아 부먹으로 하였다시간이 지나면 국수에 간이 들어서 딱 알맞음! 서비스로는 딸기사이다수박화채가 나와서 짭짤한 분팃느엉에 적절한 입가심을 해주었다ㅠ악어는 혼자가서 혼술해도 심심하지 않아서 신기함ㅋㅋ밥 다 먹고 맥주 다 마시고 멍하니 해지는 바깥을 그냥 바라봐도 즐겁다다음엔 꼭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다ㅠㅠ 또띠아도.. 먹어보고 싶어..ㅠ
망원역 2번출구에서 내려 망원시장길을 쭈우우우우ㅜ우우우우우우ㅜ웅ㄱ 따라 걷다보면 지쳐갈때쯤 보이는 카페나하 외관을 전혀 몰라서 두리번 거리며 가는데 어느 상가 건물 2층 흐릿한 글씨고 쓰여있는 로고를 보고 또다시 두리번거리며 2층으로 올라감ㅋㅋㅋㅋ올라가보니 내부가 굉장히 넓고 차분하고 좋다.. 망원지역 음식점은 대부분 좁은데 여긴 혼밥할 바석도 많고 6인 테이블도 2개나 있어서 여러명이 올때 좋을거 같음메뉴들도 푸짐하고 재료들도 넘 좋은게 느껴짐에비후라이와 돈카츠는 사이드인데 전혀 사이드가 아닌 양...에비후라이는 넘 길고 커서 들고 먹으려다가 타르타르소스 다 흘림ㅋㅋㅋㅋ결국 썰어먹음...ㅋㅋ돈카츠는 엄청 두꺼워서 돼지고기 스테이크 같았고 겨자를 워낙 좋아서 연겨자 퍽퍽 찍어먹었다ㅋㅋㅋ(저는 와사비,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