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본진이자 최애이자 첫밴드가 돌아왔군요2년전쯤부터 하나둘씩 떠날때 모두가 제대할 날이 도대체 언제 올까 참.. 막막했는데..언제 제대하는지 날짜 세어가며 기다렸는데 이런 순간이 오니 감개무량하구나사실 공연장 들어가기 전까지 별생각이 없었음(미안)ㅋㅋㅋㅋㅋㅋ생각이 없다기보다.. 실감이 안났달까?입대전 활동때 나랑 스케줄이 너무 안 맞아서 공연본지 2년이 훌쩍 넘어가니 진짜로 딕펑스 보러 공연가는 기분이 안들었음ㅋㅋㅋ근데 역에 내리고 공연장으로 가는 익숙한 길을 걸어가는데 막 콩닥콩닥해짐ㅠㅠ좌석이라 좀 촉박하게 들어가느라 양말 나눠주는 줄도 몰랐음 엉엉.....연말콘때 나눠준다니까 기다려야지ㅠㅠ자리를 잡고 둘러보는데 예전에 공연보던 그 느낌이 생각나면서 몽글몽글해지는 이 기분ㅠㅠ스탠딩에 서있는 친구..
가을의 첫방문 기념으로 신메뉴들 도전하고 왔당! 바지락 요리중에 매콤바지락과 면추가하고 츠루우메 유즈 사와!정말.. 최고의 술안주..ㅠㅠ매콤이지만 하나도 안 매워서 넘 맛있고 편하게 먹음ㅠㅠ끊임없이 바지락을 캐면서 부지런히 사와도 마셨다ㅎㅎ츠루우메유즈는 달지 않지만 유자향이 강해서 달달한 술은 싫지만 과일향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추임!그리고 매콤바지락이랑 넘 잘어울리더라구ㅠ과일향 강한 술하고 잘 맞는 안주였다..그리고 핫초코럼ㅠㅠㅠ이번 겨울에는 마지막 술로 항상 마실 거 같음쭉 마시니까 럼의 샤~한 느낌이 뜨거운 핫초코랑 섞여서 온몸이 따끈따끈해짐ㅠ아직 농도 조절중이신거 같은데 술의 느낌을 더 살리려면 럼을 조금 더 넣어도 될거 같기도..?이제 악어에서 디저트도 먹을 수 있어서 넘 좋음ㅋㅋㅋㅋ핫초코럼 마시..
원래는 못 갈줄 알았는데 하핫...샌드위치 휴일이라 그런지 일이 일찍 끝나버려서 홍대에서 엄청나게 방황하고 룰랄로 찾아갔다엄청 춥고... 차가운 복도...흑흑그렇게 지옥의 용사가 되어 샤리를 만남언제나 사월님의 공연은 떼창을 유도하셔도 끝내는 잦아들어서 오늘도 그런거 아닐까 싶었는데.. 웬걸?!첫곡부터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불러주셨다ㅋㅋㅋㅋ엄청난 떼창이지만 샤리님의 목소리를 넘지않는 아름다운 데시벨..처음 느껴보는 감동이라며 너무나 좋아하셨다ㅠㅠ공연 중반부가 될 수록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셨는데 정말 좋으셨나봄ㅠㅠㅠ나도 막 즐겁다가도 눈물도 찔끔 날거 같구..ㅠㅠ 준비된 곡이 모두 끝나고도 이 텐션(!)을 이어가겠다며 4곡이나 더 부르셨고 관객분들도 여전히 잘 따라불러주셨다공연내내 영상 찍느라 가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