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4 딕펑스 톡크 스튜디오 딕톡스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가는 데만 2시간인데 날씨는 또 어설프게 더워가지고 머리에서 냄새나는 거 같고 밥 먹고 나왔는데 한 시간 전철 타니까 또 배고프고 늦게 끝나는 날인데 집엔 또 언제 가고ㅠㅠㅠㅠ

잉잉거리며 가다보니 또 공연장에 당도하였음

두 번째 가니까 좀 수월하더라.....ㅋㅋ

이번엔 1층 앞 통로 쪽이었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꽤 괜찮았음

오늘의 dj는 태현님, 게스트는 현우님이었다

디제이 경험자답게 또박또박하고 경쾌한 말투로 진행하셨던 태현님.. 

앞이라 그런지 어제보다는 정말.. 조오오오금... 음향도 낫고..

구릉구릉거린건 조오오오금 나아짐.. 

전날과는 셋리도 다르고 의상도 다르고ㅋㅋ

태현님의 vcr은 파스타 만들기! 

요즘 부쩍 집밥에 재미를 붙이신 것 같았는데 설거지부터 요리와 먹방까지 보여주셨다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설거지하고 요리하는데 귀여워ㅋㅋ

냉장고에 붙은 쿠폰하고 광고지도 귀여웠다구ㅋㅋㅋ

소파에 앉아서 파스타 먹는데 큰 전광판에 너무 쩍벌로 편하게 앉은게 보여서 관객들도 다 웃고ㅋㅋㅋㅋㅋ

이번 공연의 화룡점정은 역시 현우님의 솔로 무대ㅋㅋㅋ

옷도 진짜 넘 귀여운거 아님...?

솔로 앨범에 실려있었던 사랑아 불어라를 정성껏 부르는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전광판에 손 클로즈업 되는걸보니 손가락이 조금 호달달 떨리는거 같았는데 그것도 귀여워..... 

가시내들을 남정네들로 개사해서 한곡을 더 부르셨는데 진짜 기절하는줄ㅋㅋㅋ

이걸 보기 위해 앞줄을 잡았구나!!! 신난다!!!!

쪼그만 페도라 같은거 쓰고 덩실덩실 부르는데 진짜 인형이야..

코 누르면 알라뷰라고 외칠거 같아!!!!

음향이 어찌되었건 태현님 노래는 오늘도 기가 막히고.. 

요즘 스케줄도 많아서 피곤해보일때도 있었는데 노래 이렇게 잘하는거 보면 신기함.. 쏘 어메이징..

 

좋은 것도 많았지만 많...이 아쉬운 것도 많았던 둘째날..

특히 첫째날보다 사진 단속이 더 심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할 정도.. 

통로에서 기어다니고 관객석 들여다 보면서 관객들 몸쪽 샅샅이 훑으면서 감시할 이유가...?

한쪽에서는 스텝이 돌아다니면서 고개도 안 숙여서 다 가렸다고 그러고..

앵콜의 마지막 곡쯤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 관객들도 다 핸드폰 들고 한 순간이라도 찍으려는데 노래가 시작되든 말든 갑자기 관객들한테 사진찍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공연 수백번을 가봤는데 공연 도중 소리지르는 스텝은 난생 처음봄ㅋㅋㅋㅋ

가끔 주객전도로 공연을 진행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좋긴했는데.. 좀.. 이상한 느낌을 더 많이 받아서 굉장히.. 아리까리한... 감상으로... 다시 2시간을 거슬러 귀가함

관객 단속할거면 음향 좀 제대로 단속해보지  

어쨋든 다음날의 세번째 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