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9 딕펑스 홍대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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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돌아왔습니다(짜잔

두어 달 정도 쉬엄쉬엄 공연 다니고 사진도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제 슬슬 다시 화이팅해야하지 않나 싶었는데 깜짝 버스킹...?

오전에 알람이 울리길래 음~ 무슨 사진이 올라왔을까~~ 하고 봤더니 버스킹 공지....

이렇게까지 화이팅할 줄 몰랐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일찍 퇴근하게 일도 좀 정리하고.. 부랴부랴 홍대로 달려갔다

장소는 새로 만들어진 요상한 동산(?)인데..

여기 위에서 공연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관객들도 그 위에 있을 줄 몰랐다ㅋㅋㅋㅋ

마포구는 동산 설계를 왜 이렇게 하신겁니까... ㅇㅅㅇa

자갈밭에 엉덩이 지압하면서 좀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일곱 시!

근데 조명 좀 준비해주시지....ㅠㅠ

해가 완전히 저물어서 하나도 안보임 으흐흐그흐ㅡㅡ흐ㅡ그흑

침침해.. 으헤에ㅏ으으으ㅡ으 ㅠㅠㅠㅠ

덕분에 사진은 이거 한 장.. 

흥님이 뒤에 있는 시민분들에게도 인사해주는 순간.. 흑흑

그래도 버스킹 자체는 진짜 재밌었다 

비바청춘 스페셜 바이시클맨 한강에서놀아요 안녕여자친구 였나.. 뭔가 한곡 더 불렀던 거 같은데 모르겠음... 호호.....

태현님의 멘트를 좋아하는데 길게 들을 수 있어서 재밌기도 했고 네 분을 이렇게 손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본 것도 넘 오랜만이구..ㅠㅠ

태현님이 노래하면서 다가오면 77ㅑ~~~라는 탄성이 절로 나옴ㅋㅋㅋ

드디어 바이시클맨 라이브도 들었고..ㅠㅠ

퀴즈 시간도 재밌었다ㅋㅋㅋ

소심한 나는 가마니 듣기만 해도 재밌어... 

한 시간 가까운 버스킹이 끝나고 단체 사진 찍는 시간이 되었는데 갑자기 내 앞쪽에 네 분이 털썩 앉아서 또 기절할 뻔ㅋㅋㅋ

아니 왜 가까이 오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 앉으심ㅋㅋㅋㅋㅋ

뒤통수도 잘생긴 딕펑스..  

네분하고 가까이서 사진 찍는 거 첨이라 올라온 사진도 소중하게 소장.. 

 

열심히 준비하신 건 느껴졌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버스킹ㅠㅠ

어두울 땐 조명을 설치해주시거나 여의치 않으면 좀 시일을 두고 공지를 해서 낮시간에 해주시거나..ㅠㅠㅠ

잘 안 보였던 게 넘 아쉬움ㅠㅠ

그래도 몇달만에 딕펑스 보는 공연에 이렇게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기뻤다..! 

10/3~6일 양재에서 하는 콘서트에서 또 만나요! 

그전에도 볼 수 있으면 또 만나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