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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오랜만에 보는 편선님ㅋㅋㅋ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아메노히커피점이 작은건 알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볼줄이야..

여름이니까 예쁘게 꽃셔츠도 입으시구.. 

그리고 머리결이 왜케 좋아지신거 같지? 사진보니까 갈색이네..?

평소와는 다르게 포실해 보이는 머릿결에 잠시 시선을 빼앗겼답니다

첫곡으로 백년과 물을 같이 하셨는데 물이 '백년의 노래'라는 영화의 크레딧으로 쓰이려고 만든것이라고 설명을...하신거 같..다..

왜 기억이 잘 안나지...ㅋㅋㅋ

중간에 맥주를 찾아 헤매시는데 안경을 벗은 상태라 아무것도 안보이셨나봄ㅋㅋㅋㅋ

바닥을 주섬주섬 훑으시는데 보일리가ㅋㅋㅋ 

관객분들이 막 알려주시는데 영 모르시길래 예전에 눈 나빴을때의 기억을 더듬어 아.. 저 시력이면 색깔뭉탱이만 보이겠구나.. 싶어서 '쩌어기 검은색' 이라고 알려주시니 바로 찾으심ㅋㅋㅋ

내 기억엔 없는 커버곡도 처음 듣고 짧은 시간 동안 알차게 보는구나..라고 감상에 젖어갈때쯤...

막곡으로 '불'을 하시는데 이날따라 기타줄도 안 끊어지고 평화롭게 이어가던 막바지였는데 마이크 고정대가 뿌서져버림ㅋㅋㅋㅋㅋㅋ

영상보니까 입술이 정말 마이크만 살짝 스쳤는데 완전 뽀개져버렸...

공연장이 작은 곳이라 마이크 없이 편선님의 육성만으로도 가득채워져서 다행이었다

너무 놀라가지고 내 카메라는 갈 곳을 잃었구나ㅋㅋㅋㅋ

엉뚱한데 찍고 있었네

그리고 이어서 엔도미치로님이 하셨는데 내가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네... 영상만 찍었어ㅠㅠ

6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고 꼼꼼하신 분이었다 

하모니카를 네개나 쓰시다니!

중간에 한국어로 개사해서 가사를 보며 부르시는데 연습 많이 하신거 같았음

외국어 노래를 한다는게 결코 쉬운게 아닌데.. 

나눠준 가사지를 그때는 못보고 집오면서 보니 가사가.. 그래서 검색해보니 80년대 초반에는 생각하기 힘든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밴드를 하셨구나ㅋㅋㅋㅋㅋ 

가사를 보고 좀 의아했는데 밴드의 정체성을 알고나니 조금은 납득이 되었달까

편선님이 공연 중간에 엔도미치로님의 밴드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미치로님이 그 밴드가 활동할때 살아있었냐고 물어보니 편선님은 도리도리ㅋㅋㅋㅋ 

젊은이라고 웃으심ㅋㅋㅋㅋ

기타줄은 미치로님이 대차게 끊으시고 앵콜을 하신후에 마무리! 

관객분들 중 일본인들도 많아서 잠깐이나마 일본에서 공연보는 기분이었다

몇년전 도쿄에 가서 공연보던것도 생각나고.. 

나는 좀 기다렸다가 편선님께 사인을 받았는데 오늘따라 힘이 없으신거 같았음ㅠ

원래 사인할 시간엔 눈을 엄청 크게 뜨면서 말씀하시는데 눈도 반밖에 못뜨시고 금방 들어가심... 

어디 아프신가.. 공연은 힘차게 잘하시던데ㅠ

주말에 큰 공연도 있는데 건강관리 잘하세요ㅠㅠㅠ

그럼 또 다음 공연에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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