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카페거리/쓰리고/라멘트럭/치카리셔스

외출은 꽂힐때 해야하는 법

갑자기 어젯밤에 상수카페거리를 가야겠다...! 라는 급작스러운 충동이 들어 아점먹고 씡하니 밖으로 나감ㅎㅎ

평소 가던 상수 1,2번 출구가 아닌 4번출구로 나간닭!!!

여기서 직진하면 합정입니다

그러므로 뒤로 돌아갑시다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상수 아랫쪽 동네

여기는 주택가이기때문에 홍대쪽의 번잡함은 느낄 수 없다

제비다방! 다음달에 한번쯤 가야징ㅎㅎ

요 치킨집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갑시다

작년에 생일파티 했던 곳ㅎㅎ

고기국수 언제 먹음..ㅠ

으음.. 여긴 문을 안 열은지 꽤 된거 같다

바닥에 전단지가 왜케 쌓여있음?ㅠ

여길 가야하는데..

돌아올때 오픈 시간인 5시 였는데 그땐 사람이 없더군..

심야엔 많다던데 담엔 초저녁에 와야겠다

내가 다가가자 움찔거리더니 곧 귀찮다는듯 먼산ㅋㅋ

수염 귀얍다...

옛날에 뭘하던 건물이었을까?

공장이었나..

이런 건물이 주는 분위기가 좋다

로동의 향기가 아련한 향수로 변한듯한..

길을 따라서 쭉쭉 직진한후에 당인리 발전소 공사현장까지 가자!

으음..

열심히 공원을 만들고 계시는군요

조감도를 보니 어마무시하군

언제쯤 완공되나염

오늘의 목적지 카페쓰리고를 살짝 지나 가니 길이 끊김..

다시 합정으로 가는 큰길이 나왔다ㅎㅎ

뒤돌아서 쓰리고로~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분들ㅋㅋ

저분이 사장님이신가.....

사장님은 어디론가 가시고 다른분이 계셨는데 넘 친절하셨다..

말도 걸어주시고 공연있다며 꼭 오라 하시구..

친절x100

더치 아이스! (6000)

오 특이하다.. 특이한 맛이야..

예전에 다른 커피점에서 더치커피내리는 모습을 봤는데 내가 속이탐ㅋㅋㅋ

그 귀한걸.. 이렇게 뭉텅먹으려니 아까워서 얼음 다 녹을때까지 마심ㅋㅋ

요렇게 인디음악 관련 상품을 팔기도 함

공연도 있고 요즘엔 임빽트런의 집합 장소이기도 하다

음.. 그 행사 가고 싶지만.. 아마 안될거야..

시원하게 바람도 잘 통하고 사람들은 없어서 나른한 오후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다

단.. 테이블이 요 6인석 두개와 ㅈㅂ레이션이라고 쓰여진 곳.. 테라스 석..

애매한 구성이지만 평일 오후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앉을 수 있을거 같다

메뉴도 짱많음ㅋㅋ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커피 리필까지..!!!!

새것처럼 리필해주심 8ㅅ8

넘 감사합니다..

덕분에 책도 재밌게 읽고 힐링했다..

5시가 가까워졌으므로 저녁을 먹으러 라멘트럭으로!

 

4번출구에서 좀만 내려가면 있는 라멘트럭

요놈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라멘 현수막이 보임

아이쿠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이 브이까지 해주셨는데 난 몰랐어...

어쩐지 잘 나왔냐고 물어보셨는데..ㅜ

나는 멋없게도 어..? 안나오신거 같은에여...ㅇ0ㅇ 라고 응답함ㅠㅠㅠ

잘..잘나왔나요?ㅋㅋㅋ

안나온건가ㅋㅋㅋㅋㅋ

친절하시고 활동적인 분이셨음ㅋㅋㅋ

좌석은 부엌부분에 8석

마주보는 좌석 4석이다

작아도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오고 호로록 먹을 수 있으니 회전율은 빠를거 같다

역시 평일 오후라 사람 없음 캬하

마음이 급하니 이상하게 찍음ㅠㅠㅠㅠㅠ

라멘 찍는 연습은 더 해야할거 같다

한번에 아름다운 것들이 모여있으니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부터가..

맛있다..

국물도 시원하고 담백

차슈가 부들부들해서 먹기 편했다ㅎㅎ

그리고 계란.. 

겉만 보고 맥반석계란처럼 딱딱할줄 알았는데 안에는 반숙 호오..

배부르게 싹싹 먹고 후식먹으러ㅎㅎ

치카리셔스!

바...바나나푸딩..!

하응.. 넘 맛있어..

바나나+크림+빵.. 

대충 저런 조합인데 맛은 대충이 아님

단맛을 이토록 심오하게 표현하다니.....

엄마 드릴려고 사온 레드벨벳과 당근컵케이크ㅎㅎ

크림이 정말 예술이다

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저런 맛이 나는거지..

오늘 먹은거는 따로 먹방에 자세히 포스팅해야지..

핵존맛

이렇게 오늘도 성공적인 혼자놀기ㅎㅎ

날씨 더워지기전에 궁금한 곳들 다녀야겠다 오예

(이렇게 먹고 집에 와서 운동했으니 조금은 칼로리가 소모되었겠지..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