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사직공원/인왕산전망대/서촌

날씨가 따뜻해지니 슬슬 혼자 돌아다니기의 계절이 시작되는거 같다

꽃구경을 가고 싶으나 아직 그럴만큼은 아니었고 음..

버스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사직공원과 뒷편의 인왕산으로 목적지를 정했당 ^0^/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1번출구서 쭉 올라가면 사직단이 보인다

버스로 한 정거장이긴 하지만 걷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ㅎㅎ

친절한 설명..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건 처음봤다

소방훈련날인지 소방관 아저씨들과 소방차가 많이 와 있었다

정기적으로 훈련하는듯..

놀이터가 상당히 알록달록하다ㅋㅋㅋ

어린이들도 많고 그네타는 아버님도 계시...

아이들 보다도 즐거워 보이셨다ㅎㅎㅎ

이것이 사직단의 안쪽 모습

저기가 설명에 나와있는 제단인가보다

공놀이를 할수 있는 공원

다소 황량한 공원을 뒤로하고 왼편의 계단으로 올라간다

쪼르르르르

올라오니 산길이..!

차들이 엄청 쌩쌩 달린다

개나리는 많이 폈는데 다른 꽃은 안보여.. 8ㅅ8

올라가다 보니 국궁전시관이라는 곳이 보였다

이곳이 옥상정원인듯하다

내려가면 전시관으로 갈 수 있다하는데 내려가진 않았음ㅋㅋ

이 사진은 왜 누워있지..

고치기 귀찮..

과녁을 구경구경 

케이블 카 같은걸로 뭔가를 나를수 있게 되어있는데 화살인가..

저기 서 계신 분들이 저어어ㅓㅇ기 과녁까지 활을 쏘고 계셨음ㄷㄷ

상당히 먼거리인데..

500m정도의 아주 먼곳에서 활을 쏘길래 놀랐다..

오오.. 활이라는 것은 신기한 것이군

음.. 저기 전망대라고 쓰여있는 곳까지 올라갔었다

올라가는데 그닥 힘들지 않아서 좋았음

그러면서도 꽤 높이 올라갈 수 있었고

솔직히 5시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던 상황이라 산에 혼자 올라가는게 꽤 무서웠다..ㄷㄷ

와중에 나무데크 길이 보이길래 지나치려다 용감하게 돌진

그냥 20초 정도 걸으니 다시 그길ㅋㅋㅋ

맑은 공기 마실 수 있어서 만족ㅋㅋ

요쯔음해서 경찰분이 보초를 서고 계셨다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었고..

경찰아저씨들이 드문드문 보여서 다소 안심ㅎㅎ

아랫쪽에 공원이 보인다

이따 저기로 하산할 예정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개나리들이 불어(?)있었다

뭔가 축 쳐지고 부어보이는 느낌........ㅋㅋㅋㅋ

날씨가 애매하게 맑아서 흐리긴 해도 시야는 나쁘지 않았다

지금보니 꽤 멀리까지 보이네...

광화문도 보이고 두타도 보이고ㅋㅋ

왼편에 청오ㅏ대가 보이는데 거기만 안찍으면 사진은 ㅇㅋ

역시 경찰분이 보초를 서계시고 있다

피곤하고 외로워 보이심.. 8ㅅ8

여기까지 올라와서 구경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올라온게 참 오랜만이다

높은 곳에서 익숙한 곳을 바라보는 것도 참 즐겁구나

왔던 길을 거슬러 내려가 아까 청운공원으로!

물이 졸졸졸 흘러가는 소리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맑고 작은 계곡이..

구경 좀 하려는데 웬 아주머니가 뒤에서 호들갑을 떨면서 "어머~~~~~ 너~~~~~무~~~~~예~~~~~쁘다~~~~~~~앍~!!!!!!" 고함을 치는 바람에 

그냥 난 직진함

그렇게 호들갑 떨만큼 예쁜데도 아니고..

그 밑에서 봐도 물 흐르는건 잘 보인다ㅋㅋ

옛날과 현재가 기묘하게 뒤섞인 공원..

한적하고 예쁜 공원이었다..

산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적당히 있으셨음ㅋㅋ

마실나온 아주머니들 아가씨들 아저씨들 강아지들도 많이 보임

정선의 저 그림이 실제와 아주 흡사한데 사진찍는걸 까먹음ㅠㅠ

근데 진짜 비슷하게 그렸다..

정선이 내가 서있는 장소에서 몇백년전에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띵해짐..

내려오다보니 익숙한 서촌의 모습이 펼쳐진다

갤러리도 있고 카페도 있고..

서촌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음ㅋㅋ

조금 걷다가 오씨솜씨에서 밥먹고 이곳저곳 둘러봤다!

오씨솜씨는 저어기 전봇대뒤의 검은 간판!

마을버스 종점이던데 거기서 내려서 구경하실때 들르시면 편할거 같다!

여기도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맛집도 많은듯ㅋㅋ

쭉 나오니 통인시장과 휴명한 효자 베이커리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는 관계로 오른쪽으로 꺾어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지나가는 길도 찍고 싶었는데 행인도 많고.. 가게 찍어도 되나 싶어 이 곳 한 곳만 찍고 구경만하면서 지나갔다

간만에 등산(?)도 하고 나름 알찬 휴일을 보냈네ㅎㅎ

다음엔 꽃구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