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23 쏜애플 해피로봇 도쿄투어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하아... 전에 부산 다녀오면서 전국적으로 다닐거 같다했지

이렇게 여권가지고 보러 돌아다닐줄은ㅋㅋㅋㅋㅋ 

원래 여름에 휴가를 갈수없는 상황이라 9-10월쯤에 어딘가로 가보고 싶다고, 일본가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해피로봇에서 도쿄투어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거기에 쏜...

몇달 고민하다 가기로 결정하고서는 예매공지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올라옴

알고보니 한참전에 올라왔는데 내가 못보고 2주나 헤매고 돌아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표가 몇장있었는데 또 어영부영하다 한자리수는 다 나가고.. 

그래 두자리수도 좋지 뭐..하며 예매하려는 순간 한자리수가 갑자기 나옴ㅋㅋㅋ

취소하신분 감사합니다 S2 

이러저러 여행계획잡고 이날만을 기다리며 살아간 여름 (아련)

프롤로그는 이쯤하고 공연후기

쏜은 역시 소속사 막내답게 오프닝 장식

한자리수 잡은 덕에 맨앞에서 꿀관람ㅋㅋ

풀캠을 찍을까 평소대로 사진하고 섞어서 할까하다가 지인들도 레어한 공연이니 영상쪽이 더 좋지 않냐 해서 캠 위주로 찍기로 결정

(사실 요즘 영상 올리는게 더 편...)

살펴보니 내 주위엔 쏜은 잘 모르시는 분들....ㅠ 

그래서.. 내가 다중이가 되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을 찍으며 떼창(립싱크)과 스캥킹을 하는 멀티플레이 오예(덕분에 강도 9.0의 대지진 영상 생성)

시퍼런봄과 백치로 워밍업을 한뒤에 심베님의 회심의 일본어멘트

뒤에 일본분들이 듣더니 엄청 감탄하시며 스게~ 스고이~ 하시는데 왜 내가 뿌듯하냐?ㅋㅋ

성현님도 짧게 짧게 일본어 멘트하시는데 귀..귀..여.. 아닙니다

플랑크톤은 처음듣는 전주였는데 특유의 처량한 슬픔이 아닌 뭔가 시크한 고독이 느껴진다 해야하나..? 

새롭게 편곡하시는거 들을때마다 창문 활짝 열고 환기하는거 같음.. 아 표현력 짧다ㅠ

낯선열대는 햐햐햐 또 웃으심 77ㅑ~~

시작할때 가장 많이 환호도 나오고 이를 우짤꼬 떼창도 나오고..

일본분들도 이 노래를 쏜애플의 대표곡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다ㅎㅎㅎ

심베님 일본어 하실때 잘 못한다고는 하셨지만 일본팬분들의 웅성거림으로 봐서는 엄청나게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워요.. 햐아..

그리고 매미와 물라

매미+물라는 걍 눈 뒤집고 놀아야되는데 일단 영상버튼을 눌렀으니... 

카메라를 들고 눈을 뒤집으면 됨^^

영상보니까 아주 가관이군.. 나 뭘한거지..

여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삼합 중에 두곡

매미 + 빨피 + 물라 = ^^

이 때부터 삘받아서 나도 뛰고 쏜도 뛰고 팬들도 뛰고ㅋㅋㅋ 

솔직히 뭐 했는지 기억안남 

무대에서 봤을때 이 닝겐 뭐하나 싶으셨을거 같다.. 카메라들고 찍는거야 마는거야...? 하셨을듯ㅎㅎ..ㅎ

하얗게 불태우고 막곡은 이유

성현님도 막곡은 이유라고 일본어로 소개하시는데 무척 기분 좋아보였음

나도 기분 좋았다요..!

도쿄에서의 이유는 이때까지의 쏜 공연중 가장 좋아하는 공연이 될거 같다

섬세하게 부르시는 모습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마이크가 아니라 온전히 육성으로 솔직한 절규를 내는 모습이 정말.. 

호텔에서 잠들기전에 몇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른다

다른 영상은 몰라도 이유는 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입니당 ^0^

끝나고 로비에서 사인받으러 기다리는데 요셉님 등장

요셉님을 향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서 사진 찍고 사인요청

또 이름을 안물어보시는 분... 

왜 항상 이름을 안물어보세요? 하니까 고개 푹 숙이고 '자꾸 까먹어요....'

그래.. 제가 이해할게요 제가 이름을 먼저 말하면 되는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루님 사인 받고 있으니까 옆에 오신 심베님께 사인과 사진 요청ㅋㅋ

간단히 딱히 특이점 없이 끝내고 나중에 다시 나오셨을떄 별사탕 드림

맛있었을까..? 긴자에 유명한 가게에서 샀는데ㅠ

다른 두분 기다리는데 안보임.. 

스텝분께 여쭤보니 나왔다가 들어가셨다는...? 네????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의지로 공연장 앞에서 기다림

이미 다른분들도 나오셔서 사진과 사인의 시간을 갖는 중이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막 엄청난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승찬님이 나오셔서 승찬님!!! 하고 엄청 크게 부름ㅋㅋ

승찬님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진짜 눈물날뻔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정신이 나가서 횡설수설하니까 워워~하는 손짓과 함께 천천히~ 천천히~ 해주시는데 또 눈물날뻔ㅋㅋㅋㅋ

그리고 셀카열심히 찍고 사진에 사인도 받음.. 하아... 힘들..어..

첨에 셀카모드로 얼굴보시더니 앞머리가 엉망이니까 엄청 놀라시며 열심히 매만지심ㅋㅋㅋ

내 폰 가져가서 머리 만지는데 뒤에 차가 오는지도 모르고 열중하셔서 내가 인도쪽으로 안내해드림

이런거 원래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거 아닌가.. 어쨋든..

승찬님이 핸폰쥐고 내가 화면 버튼을 누르며 사진찍는데 왜때문에 자꾸 볼륨버튼쪽을 꽉 눌러서 원치않는 타이밍에 사진찍으시는짘ㅋㅋ

본인은 존멋으로 나오고 나는 다 순간캡쳐...ㅎㅎ

덕분에 4장이나 같이 찍음ㅋㅋㅋ 괜찮아요 내 얼굴 따위 별로 안중요함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보..스.... 끝판...왕...

성현님이 나오시길래 으앍!!! 윤↗성↘현↗↗님→↗↗ 이라는 괴상한 어조로 부름

게다가 '윤'이라고 성까지 붙였네.. 정없어 보이게 쯧...

와 근데 눈하나 깜짝거리지 않고 딱 저 셀카 찍는 표정으로 아 네~ 라고 여유있게 맞아주심

대다나다.....

저때 다 떠나는 분위기라 속성으로 사진찍고 사인받고 토요일에 뵐게요 하고 끝.

사인과 셀카 내내 딱 저런 분위기의 잔잔한 호수같은 모습...

나만 광분함 하하하하ㅏㅎ..

그리고 나도 돌아서서 호텔로 힘차게 전진함

하.. 힘드네.. 그런데 재밌었음.. 캬..

이제 다른 분들 후기도 쪄야겠군

후기쓰는것도 꿀잼일 만큼 공연자체가 정말 좋았다ㅠㅠㅠㅠㅠ

이제 그 다음은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