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8 권나무 제비다방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아침부터 일하고 공연 두탕째라 비몽사몽한 상태로 제비다방 도착ㅋㅋㅋ

문을 열고 비실거리며 들어가는데 계단에서 누가 올라오길래 봤더니 나무님ㅋㅋㅋㅋ

바로 정신 집중하고 안녕하세욤 하며 반갑게 인사드림

아.. 저번처럼 사람 많으면 그냥 계단에 앉아보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인지 관객분들이 좀 늦게 오셔서 이번엔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ㅠㅠ

나무님의 제비다방 공연에 잘보이는 자리 앉는거 처음임.. 흑흑

맞춰볼게 많으셨는지 나무님도 엄청 일찍 오셨네

리허설을 들으며 오늘 뭘할지 예상해보고 체력 충전도 하고.. 

그리고 8시에 제비다방에 가득찬 관객들을 가르며 시작ㅋㅋ

1부는 기존에 있던 노래들 2부는 동수님이 등장해서 신곡들 위주로 공연하셨다

더우니까 어두운 밤을 보았지는 안하시겠다고ㅋㅋㅋ

10분 넘는 곡은 하고 나면 땀이 줄줄 나서 힘드신가봄ㅋㅋ

이미 땀을 흘리고 계셨...

음향이 좋은건지 나무님이 잘하시는건지 오늘따라 노랫소리도 넘 좋구.. 

물론 나무님이 잘 부르시는거겠지? 호호

2부엔 드디어 동수님 등장! 

작년말에 같이 시작하실땐 서먹했는데 이젠 이번 공연엔 동수님이 나오실까 궁금해짐

한참 안나오시길래 뒤돌아보니 나는 관대하다... 그 분처럼 사람들의 산을 헤치며 천천히 나오고 계셨음ㅋㅋㅋ

작년말 이후로 한동안 안하셨던 나쁜 기억들이 사라지면 을 들려주셨는데 앨범에 수록하려고 열심히 구상중이신거 같았음

난 이 노래 되게 좋은데.. 작년 제비다방에서 처음 들었을때부터 가사가 너무 좋았음

열심히 따라부르는데 가사를 틀리셔서ㅋㅋㅋ

괜찮습니다.. 노래가 넘 좋아용...

나중에 앨범에 넣으면 아~~~ 그 노래가 그렇게 바뀌었구나~~~ 깜~짝~ 놀랄거라구ㅋㅋㅋ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ㅋㅋㅋㅋㅋ

새앨범에 들어갈 노래중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날이랑 러브인캠퍼스와 죽음을 무죄를 마지막으로 끝...ㅠ

앵콜 안하시나 했는데 바로 일어나셔서 그냥 보내드림.....힝힝

오늘 공연 이후로 언제 뵐지 기약이 없어서 여전히 비몽사몽했지만 기다림 

드디어 내 순서가 되어서 새앨범 언제쯤 나오냐고 여쭤보는데 혀가 엄청 꼬임ㅋㅋㅋㅋㅋ

이줴~ 쉐웰뷈~ 언줴~~ 나오쉐~~~료~~

과을이료~~~?? 뽤리 좍업화시눼~~~여~~

할말 더 있었는데 그냥 포기해버렸다ㅋㅋㅋㅋㅋ

술 한잔 안마셨는데 혀가 막 꼬여서 아무 발음이나 나와서 광광 울었따........

창피했따... 죄송합니다...

이젠 다른 지역에서의 공연 두탕은 안되는것인가(눈물)

여튼 가을쯤에 새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니 좀 시원해지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ㅠ

1층으로 올라와서 나가려는데 뒤에서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셔서 설마 나한테 또 인사해주신건가 해서 다시 뒤돌아봤는데 진짜 인사 해주신거라 또 감동...ㅠ

죄송합니다.... 제가 상태가 꽤 좋지 못했나봅니다......

나도 마지막 힘을 내어서 또 뵙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빠이빠이해드림

예전에도 서너달 정도 공연을 못 본 적 있지만 진짜 언제 뵐지 모르니 좀 헛헛하기도 하구.. 

라디오는 9월에 다시 시작하시니까 나도 방학하는 기분으로 기다려야겠다ㅎㅎ

꼭 올해에 새앨범 나오고 풍성한 연말 공연에서 만나면 좋겠음ㅠㅠㅠ

건강 조심하시구 다음엔 새앨범과 같이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