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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험난했던 찜질뱡에서 밤새기...
친구한테 추천받고 검색에서도 괜찮길래 갔는데 시설도 좋고 쾌적해서 안심했건만..
1시가 넘자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게다가 다 남자들이라 코고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비수기인데 왜이래
새벽 5시까지 못자다가 겨우 30분 눈 붙이고 못참고 뛰쳐나옴
목욕할때까진 넘 좋았는데.. 이것 때문에 하루종일 좀비가 되었다...
새벽에 잠깐 비가오고 구름이 많아 일출은 볼 수 없었다
나름 운치있었던 바닷가
그리고 맥모닝이 넘 먹고 싶어서 맥날에서 흡입하고 핸드폰 충전할겸 엎어져있다가 느즈막히 나옴
이제 감천문화마을로~
광안리에서 버스타고 환승에 환승을 거듭하여 올라왔다
역시 나는 대중교통의 요정
정류장에 내려서 뒤돌아서 큰 입구로 갔어야했는데 초행이라 다른 길로 내려왔다..
중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옴ㅠㅠ
감천문화마을은 이렇게 스탬프 지도가 있다
2000원이었나.. 아까워말고 꼭 사길!
원래 중간코스로 되어있는 감내어울터에 먼저 와버림 흑흑
드디어 위쪽으로 올라와서 제대로된 코스를 시작했다
센터에서 500원 추가하면 가방도 맡길 수 있길래 큰 배낭은 보관하고 가볍게 돌아다님
사진 포인트인듯 한데 줄이 엄청길다
어린왕자 안녕
오래된 마을이다 보니 보수공사 하는곳도 있었고 예술가들이 새로 지은 건물도 있었다
옛건물을 개조해 도서관등으로 꾸며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기는 우물인데 올라가긴 귀찮아 카메라 줌으로 잘 구경했다
이제보니 마지막쯤에 저 아파트 옆을 지나갔는데ㅋ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돌아다닌거냐ㅋㅋㅋㅋ
건물이 아닌 곳의 스탬프는 이렇게 새장 같은 곳에 보관되어 있다
어디론가 갈만한 곳엔 물고기들이 모여든다
길을 잃었다면 물고기가 안내해주는 방향으로 가자
근데.. 바꿔 말하면 물고기가 없는 곳은 길을 잃었다는 얘..기...
도장은 점점 채워져 가는데 정신은 혼미해짐ㅋㅋㅋㅋ
아침 10시도 안되어서 등산했더니 체력 바닥남ㅋㅋㅋ
여기서 그만둘까 13804583번 고민했는데 그럼 다시 와야할거 같아서 다 채우기로 작정함
쪽방들을 개조하여 갤러리로 만들어놓았다
사람이 살 수 없을것 같이 작은 방들..
그곳에 길다랗게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끝 없는 계단들..
위에 네장이 오른쪽 정면 왼쪽의 시야이다..
어디로 갈지 망설이다가 물고기가 가르쳐주는 어울터 방향을 가려다가 그냥 뒤돌아서 왔던 곳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아 여기 오는 길에 강아지랑 같이 있는 할머님께서 길을 알려주셨다ㅋㅋ
주민분들이 관광객을 굉장히 흥미롭게 바라보거나 도움을 주시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라 골목이 무섭지 않았다
지친 몸을 잠시 쉬었던 청춘카페
들어가니 귀여우신 할머님 세분이 바리스타이셨다
노인분들의 새로운 일터를 위한 공간인듯 했다
나보고 예쁘다구.. 복스럽게 생겼다며 칭찬을.. 데헷
한시간 정도 앉아 휴식을 취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감ㅋㅋㅋ
갑자기 손님이 몰리니 당황하시던 할머님들 너무 귀여우셨음
감천의 역사가 잘 기록되어 있는 홍보관
전쟁때 피난민들이 민둥산에 집을 짓던것이 이곳의 시작이었다
가슴아프고 짠한 풍경들..
주민들은 그 민둥산을 위해 나무를 심었고 지금은 마을 뒤로 울창한 숲이 생겼다
넘 힘들어서 중간에 사진을 못찍었지만 여기는 이제 산이 아니라 평지에 가까운 곳...
아까 마지막 코스로 들어올때 여기로 들어와야하는데 당최 보이지가 않아서 헤매다가 외국인 분들이 가르쳐줌ㅋㅋㅋㅋ
주민들도 아니고 외국인들잌ㅋㅋㅋㅋ 나한텤ㅋㅋ 길을 알려줌ㅋㅋㅋ
땡큐를 몹시 외치며 마지막 도장 꾹
도장은 다 채웠지만 그건 나만 볼거다 호호호
그리고 다시 꼭대기로 걸어올라와 가방을 찾고 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역쪽으로 내려갔다
밤에 잠을 못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돌아다닐땐 의외로 괜찮아서 구석구석 재밌게 다녔다
꼬불꼬불 나있던 색색깔의 골목을 잊지 못할것 같다
그래도.. 다시 오라고하면... 흑흑.. 그땐 윗동네만 다닐거 같음ㅋㅋㅋㅋㅋ
잘 못걷는 사람들은 힘든 여행지가 아닐까 싶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음ㅋㅋ
그럼 이제.. 점심을 먹으러 부산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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