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04 전주여행기2 목련을부탁해/청년몰/구라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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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문명의 발달에 놀라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지도앱 하나로 초행길도 문제 없이 가는것..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지도를 보며 목련을 부탁해를 향해 열심히 걸었다 

너무나 맘에 드는 외관.. 

커다란 목련 나무가 있는 곳이라 목련을 부탁해구나..

어느 날 집앞에 있었다고 하던 자그마한 아기고양이가 햇볕을 쪼이며 쉬고 있었다 

화장실조차도 훌륭했던 곳

구한말 분위기 좋아하는데 내 취향에 딱인 곳이었다

음료도 비싸지 않고..

마당 한 가득 빛이 들어오는게 너무 예뻐 창문 밖을 가만히 바라만 봐도 행복했다

카푸치노, 녹차롤 다 맛있다..

역시 지역주민이 추천한 곳을 가야함ㅋㅋㅋㅋ

카푸치노에 시나몬 스틱이 폭 박혀 나오는 곳은 처음 봤다 

시나몬 덕후여서 행복했구요..

흘러나오는 노래 모두 인디 뮤지션 음악이라 두근두근

이럴려고 여행오는거지.. 하아

다 먹고는 마당에 나가 볕을 쪼였다 

아직 사람한테 경계심이 많은 아기 고양이한테 멀찍이 인사도 해보고.. 

이 커다란 목련나무에 꽃이 피면 정말 어마어마할거 같다

드디어 기다리던 동생이 와서 바로 청년몰로 이동!

다시 한옥마을 쪽으로 꼬불꼬불 들어가서 재래시장을 거쳐.. 가다보니 청년몰이..!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청년몰을 가보는군요ㅠ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작고 아기자기한곳

재래시장 느낌도 나고.. 힙한 느낌이기도 하고..?

평일 낮이지만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구라파식당..?

스페인 요리집인가봄ㅎㅎ

정열의 레드..

좌석이 바 형식으로 7석 정도 밖에 없다

사람 많을때는 절대 못들어올듯

오우 여기 짱 맛있음

메뉴는 파스타 2개 돼지고기요리 그리고 저 양송이타파스.. 

양송이 타파스 존맛이네.. 

워낙 버섯의 식감을 좋아해서 저렇게 말랑말랑한 것들이 모아져 있으니 넘 좋은것이다

그리고 조선까르보나라도... 

올리브유 파스타인데 돼지고기랑 같이 볶아서 고소하고.. 빵위에 얹어먹으니 딱이었다 ^ㅂ^

와인 한잔하고 먹으니 여행이 마무리되는게 넘 아쉬웠구ㅠ

이제 지역주민과 함께 다시한번 전주한옥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