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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무님의 노 마이크 공연..! 

작년 가을, 바다비 마지막 공연에서 처음 뵈었을때 음향문제로 노마이크 공연을 하셨었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보는데도 넘넘 멋졌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공연..

마이크 없이 나무님의 목소리를 듣는데.. 목소리로 예쁜 도자기를 빚는 듯 했다

한음한음 정성스럽고 고운 소리가 나는데 감동..

정면에서 봐서 차마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고 땅을 보거나 카메라 화면으로 얼굴을 훔쳐봄ㅋㅋㅋ

나무님도 이렇게 가까울줄 알았으면 머리 좀 자르고 올걸 그랬다고ㅋㅋㅋ

사실 이렇게 뮤지션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을 할때면 얼굴을 보며 감상하고 싶은데.. 

무릎이 닿을 거리라 도저히...ㅋㅋㅋㅋㅋ

밤하늘로를 듣는데 가사를 찬찬히 곱씹으며 듣는데 눈물이 날것 같아서 미간을 부여잡고..

어둡고 무대랑 거리가 있는 공연장이었으면 울었을텐데 5시도 안된 시간에 오열하기엔 밤까지의 일정이 걱정됐.. 크흑

곡을 엄청 많이 준비하셨는데 멘트도 간간히 하시느라 몇곡 빼신거 같다 우엥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끝나고 사인도 받고 잠깐 인사 나눌수 있어서 기뻐따..!


이어진 최고은님의 공연도 정말 좋았는데 고은님은 진짜 무릎 맞댈 정도로 가까이 앉으셔서 사진 한장도 못찍음ㅋㅋㅋㅋㅋㅋ

카메라로 보니 거의.. 증명사진 급으로 나와서.. 영상만...  

정말 좋았어요.. 고은님도 너무 좋은분 같았고 목소리도 매력적이시고 기타도 잘치시고.. ㅠㅠ 


재미공작소 처음 갔는데 작은 공간이 참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것 같다

또다른 노마이크 공연을 한다면 다시 찾고 싶은곳..

무더운 장마속의 산들바람 같은 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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