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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나 이 공연있는거 일욜 밤에 알고.. 멘붕와서 월욜 하루종일 화욜 스케줄 정리하느라 바빴다ㅋㅋㅋ
결과적으로는 일도 다 빵꾸나서 너무 일찍 감... 흑흑 갈 곳이 없었다ㅜㅜ
한가로운 저녁의 상징, 캐모마일 티를 한잔 시키고 카페에서 기타 연습을 하는 분들과 강아지들을 보고 있는데 주환님 등장
아무렇지 않은척 잡지를 읽으며 태연스럽게 앉아있었지만 속에서는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치고..
하필이면 화장실 문 옆에 앉으셔서 좀.. 참았다..
간간히 들리는 주환님 목소리 들으며 시간은 흐르고~~
드디어 주환님 시작!
카메라도 많고 핸드폰으로도 촬영하는게 많이 보이셨는지 안경벗고 하시겠다고ㅋㅋ
벗으면 안보이니까 집중하려고 하신거 같음
첫곡 엄청 임..팩트 있는 가사의 신곡으로 시작ㅋㅋㅋ
이사킥 할때는 안그러셨는데 솔로공연엔 유난히 촬영하는것에 부끄러워하셔서 의외였음
아수라장 하실때도 뭔가 부끄부끄해 하시는거 같아서...
찍긴 다 찍었는데 카메라는 그냥 들고 눈으로 감상하는데 집중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순환선의 풍경 들어서 너므 좋았구..ㅠ
뭔가 울컥한 기분이 드는데.. 나도.. 울컥..
근데 속으로 다 따라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실제로 부르면 그렇게 높이 못올라가..서..
이런 공연 좋다고 나중에 1:1 로 해보자고 하심ㅋㅋㅋ 무려 집에서 하자시는.. 아..네..(흑심)
중간에 멘트하시는데 오랜만에 본가 내려가셨는데 집에 티비가 없어서 못본 응팔을 몰아서 다보셨다고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다고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말씀하시는데 귀..구..엽..
뭔지도 모르고 유행어 따라하셨다면서 막 귀엽게 흉내내는데 이게모죠...? 모지...?
내 심장...
신곡 많이 써놨는데 꽤 좋다며 함박웃음 지으심ㅋㅋㅋ
넘나 귀여운것
그러면서 오늘 공연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얘기도 많이 하셨다
앞 순서로 하신 박일님도 평소에 하면 너무 멋진데 막상 하니까 그 분위기가 안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아쉬움이 남으셨나 보다..ㅠ
좋은 얘기 많이 하시는데 내 시선은 손 끝까지 올린 후드 소매만 보일뿐이고..
끝나고 나가시는거 같길래 잠깐 뵈러 갔었다
사실 이런 시간에 꽤나 당당하게 임하는 편인데 한참 안에서 주춤거리다가 유리창에 붙어서 쳐다보다가 용기내서 나감ㅋㅋㅋㅋ
근데도 눈마주칠까봐 거의 엎드려서 찍는 바람에 저거 한장 건지고..
다시 들어가시길래 마지막 순서까지 함께 봤당
그리고 나갈 준비하는데 팬분들도 안나가고 지인분도 뭔가를 기다리시는..?
알고보니 늦게 오셔서 5초만 보신 팬분이 있다고 노래 또 불러주신다고... 헐..?
너무 감동이야 ㅠㅠ
무대 나와서 부르실줄 알았는데 관객석에 털석 앉아서 진짜 언플러그드 공연하심 ㄷㄷㄷ
무려 두곡이나ㅠㅠㅠㅠ
첫곡은 뭔지 기억 안..나는데 두번째곡은 데미안아저씨 노래ㅠㅠ
두곡다 진짜 좋았다
사실 앞에 공연보다 엄청 좋았음..
언플러그드가 주는 솔직한 소리가 더 울림이 있었달까
코앞에서 기타하나로 노래 불러주시는데 죽을거같()
영상 찍으려니까 사진찍지마세욤^^ 이라고 수줍게 웃으시길래 카메라 놓고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이 기억이 그냥 흘러가는거 같아서 진짜 아쉬움ㅠㅠ
다 보고 돌아보니 6명 계시던..
여러분과 제가 오늘의 승리자입니다
이번엔 진짜 굳은 각오로 쫄래쫄래 쫓아나감
하지만 승리자 6인은 모두 담벼락에 붙어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다들 벽 뒤에 붙어가지고 하앍거리면서 앞으로 안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할말이 있는데 못가고.. 계속 주춤..
엄청나게 용기내서 주환님께 인스타에 사진 가져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잘생기게 찍어줘서 넘 고맙다고 활짝 웃으면서 얘기해주셔서 난 더 쭈구러지고ㅋㅋㅋㅋ
아유.. 잘생기셔서 그래요..라며 꾸벅 인사하니 그분도 꾸벅
황송해서 꾸벅하니 또 꾸벅
놀래서 꾸벅하니 또 꾸벅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댓번을 서로 꾸벅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오~ 가방 좋은거 들으셨네요~ 하셔가지고 빵터지곸ㅋㅋㅋㅋ
다시 담벼락으로 돌아오자 다들 뭐한거냐며 어리둥절해 하시곸ㅋㅋㅋㅋ
네.. 제가 접니다.. 그런 이유로 꾸벅거렸어요ㅋㅋㅋㅋㅋㅋ
계속 숨어서 같이 훔쳐보는데 주환님이 안으로 들어가시면서 잘가요~ 하고 손흔드니까 숨어있던 사람들 다 수줍게 튀어나와서 손흔들곸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엄청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은 계속 살고 볼일이다..
내가 주환님에게 씹덕사 당할줄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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