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2 이채언루트 정오의예술무대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색감이 알록달록한건 햇님의 변덕으로 인해..

노란빛이면 햇님이 나온거고 퍼런빛이면 햇님이 들어간거에요 헤헤

전날 비가 주룩주룩와서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날씨 살펴보고 기상예보 보면서 조마조마..

아침에 눈을 퍽 떠보니 비도 그치고 해도 떴길래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ㅎㅎ

출구는 잘 찾았는데 앞쪽에서 하는 줄 알고 뺑돌아서 좀 늦게 도착..

앉자마자 게라웃 시작해서 당황함을 감추고 리듬에 몸을 맡김ㅋㅋㅋ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파닥파닥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꽤 긴 시간 공연했고 프레스도 많았고 관객도 많아서 기분 좋았다

뒷편에 앉아계신 직장인들이 노래 좋다고 쩐다고 하니까 나도 으쓱해짐 우훗

이날의 화룡점정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예술의ㅋㅋㅋㅋㅋ전당이라고 멘트하신 오경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트할때마다 뭔가 빵빵터지니 다음엔 멘트도 찍어야겠땈ㅋㅋㅋㅋㅋ

끝나고 셀카 같이 찍을수 있을까 싶어서 혼자 두둠칫하고 있는데 갑자기 두분이 오도도도 달려오시더니 주섬주섬 시디를 꺼내심ㅋㅋㅋㅋㅋㅋ

두분이서 안절부절 막 창피해하시고ㅋㅋㅋ

공연 끝나고 시디판다는 얘기를 안했다고 안타까워하심ㅋㅋㅋ

나는 저번 단공때 정신이 없어서 못샀는데 오늘에서야 득템 호호

막간을 이용해 사진 찍어드리려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서 권라마의 앞머리가 또 다시 파닥파닥ㅋㅋㅋ

이채님이 브이까지 해주셨는데 바람양... 때리고 싶다..

토네이도의 한가운데 있는것처럼 찍힌 사진 있는데 그건 내 하드에만 봉인하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붓한 사인회가 진행되고..

두분앞에 착석하고 사인 받는데 오갱님이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기자님이신줄 알았어요(왕진지)"라고 하셔서 난 뭔 얘긴가 한참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야외라 좀 큰 렌즈를 들고 갔...

저 공연 몇번 갔.. 맨 앞자리에도 앉아봤..

그래도 처음 봤다고 낯가리시지 않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두분이 대해주셔서 넘 즐거웠다

왠지 오늘 이후로 기억하실거 같기도 하고ㅎㅎ

이렇게 즐거운 사인회가 끝이나고..

이별의 시간때 다음주에 스케줄 있다고 잠깐 말씀하시는데 (조만간 공지 올라갈거에용!) 다른 팬분들 보시고는ㅋㅋㅋㅋ

"다음주에 XXXX을 할거야 ^^ (나를 보시고는) 할거에요 (모르는 사람이니까 공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말해도 괜찮아요ㅋㅋㅋㅋㅋ

짧은 시간에 이렇게 빵빵 터뜨리는 만남의 시간은 오랜만임ㅋㅋㅋㅋㅋ

악수도 했다... 하앙..

이때 찍은 셀카는 인스타에도 있고.. 봇님께서 트윗에도 올렸으니 블로그에 안올려도 되겠징..ㅎ(폰에서 사진 뽑기 귀찮은거 아니..)

다음 공연 빨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