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24 제8극장 톤스튜디오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역시 톤스튜디오는 실망시키지 않아ㅎㅎ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통신사 화재로 이 외진 곳을 찾아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 공연은 10분 정도 늦춰져서 시작되었다

공지대로 첫 두곡은 원테이크 녹음으로 진행! 

사계는 노래가 워낙 길기도 하고 4계절+1계절의 구성이니 각각의 노래가 달라서 틀린건가?(모르는노래) 원래 이렇게 하는건가?(처음듣는노래) 띠용띠용하며 들었는데 늦게 오신분들을 위해 공연 마지막에 한번 더 하셨을땐 전하는 바가 뭔지 확실해서 좋았음

한번 더 하길 잘했다...

여기 진짜 대단한 공연장 같아..

대신 좀 시야가 복불복이긴한데ㅋㅋㅋ

이번에도 자리 고르면서 아.. 여기 앉으면 드럼이랑 멀고 누군가는 가려질거 같은데..라고 걱정했는데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니고 장비가 너무 많아서 네분 모두 마이크숲에 갇혀버림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지 말까.. 줌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도 좀 재밌지 않나 싶어서 일부러 넓게 찍었다ㅎㅎ

내가 여기서 본 공연중에 제일 많이 뭐(?)가 많은 무대였음ㅋㅋ

공연내내 헤드폰으로 흘러오는 연주를 듣다보니 공연보면서 애매하게 느꼈던 모든 소리가 다 꽂혀서 진짜 재밌었다ㅋㅋㅋ

특히 기찬님 기타음이 하나하나 다 들어오니 이거 뭐..

기찬님이 기타를 현란하게 치면 관객분들이 술렁거리는게 보여서 다들 같은 생각하나보다 싶었음ㅋㅋㅋ

지금까지 톤 공연은 보다가 한번씩 헤드폰을 벗고 스피커 사운드도 듣고 그랬는데 이번엔 끝날때까지 꽉 끼고 있었다

현장에서 확인을 못해 영상 음질이 좋을까 걱정했는데 겁나 좋네ㅋㅋㅋㅋ

사운드는 좋았는데 기찬님 기억력이.. 다음곡을 못외우시던...ㅠㅠ

저도 그날 일하다가 할일을 까먹고 큰 실수해서 영혼 탈출한 상태로 앉아있던터라 남일 같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났는데 공연 초반에 기찬님하고 눈 마주치면 자꾸 하트뿅뿅한 눈빛 보내주셔서 고맙고 좋긴한데 도대체 왜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아마 지금은 기억 못하실듯ㅋㅋㅋㅋㅋ

앞줄 관객의 특혜인가ㅋㅋㅋ

 

네분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듣고 오손도손 넘 좋은 공연이었다..!

예전 합주실은 좁아서 이렇게 장비 사이사이로 넘나들며 합주하셨다며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심

헤드폰 합주를 하기 때문에 친구들 초대한 것 같다고ㅎㅎ

다음달엔 양일 컨셉이 완전히 다른 연말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당일 시간이 어떨지 몰라서 갈 수 있을지 엄청 각을 재보는 중..ㅠㅠ 

꼭 보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