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7 딕펑스 의정부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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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추오라..........

북쪽 동네라 추울거 예상은 했는데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던 추위.........

좀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온 친구가 나 보더니 어디 아프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휠체어 위의 마지막 잎새 같은 모습이었을까(아련)

히뜌떽도 입었는데 효과 하나도 없어서 갖다 버리고 싶었다....^.ㅠ

행사장에서 나눠준 담요랑 핫팩 아니었으면 진짜 쓰러질뻔ㅋㅋㅋㅋ

제대 후 첫 공연행사라 어쩐지 두근거림..

저번 콘서트가 너무 즐거웠고 행복한 기억이라 한주동안 꿈결처럼 살았는데 이 공연으로 작게나마 갈증이 해소되었다ㅠㅠ

하지만 몹시 추웠.... 어제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허벅지가 냉동만두 되는거 같군

길고 긴 기다림에 많이 지쳤는데 딕펑스가 올라오니까 엄청 반갑고 행복해짐ㅠㅠㅠㅠㅠ

특히 재흥님이 너무 잘생겨서 여기에 자리 잡길 잘했다고 생각함ㅠㅠ

흥님뿐만 아니라 네분 다 요즘 옷을 넘넘 잘 입으심

스타일리스트분께 칭찬 스티커 100개 드립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태현님의 멘트ㅋㅋㅋ

공연에 대해 물어보길래 관객들이 설명해주는데 전혀 알아듣지 못함ㅋㅋㅋㅋㅋ

한달에 한번씩 반년동안 했고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얘기해주는데 오늘이 끝이에영? 반년에 한번 하는거에영? 하고 자꾸 딴얘기해서ㅋㅋㅋ

귀여운데 답답함ㅋㅋㅋㅋㅋㅋㅋ

의사불통... 언제나 짜릿해.. 늘 새로워...

무대에 누군가 떨어뜨리고 간 병원 명함을 읽다가 입대후 어깨가 아파서 찍은 엠알아이 결과가 아직도 안나왔다며...

약간 혈압이 오르면서 몸이 따뜻해짐 ^^/

근데 태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문난 행사왕이신데 아직 감이 안돌아오신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누구고 여긴 어디졍? 하는 마음의 소리가 자꾸 들리는듯함ㅋㅋㅋㅋㅋㅋㅋ

가사랑 노래 흐름 틀리는데 넘 웃김ㅋㅋㅋㅋㅋㅋㅋ

본인도 어리둥절한거 같음ㅋㅋㅋㅋㅋㅋ

태현님!! 화이팅!!

알고보니 의정부 칸타빌레가 참 좋은 취지의 행사였다 

지역주민들의 예술성을 키워주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으로 좋은 경험을 쌓게 해주려는 노력이 보여 감동..

아이들이 풀피리 공연하는데 왜 눈물이 찔끔나는지ㅋㅋㅋㅋ

예술의 전당에서 좋은 공연 엄청 하는건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매달하는건 이번에 처음 알아서 내년에도 기대중ㅋㅋ

혹시 블로그에 방문하신 관계자분들... 내년에도 딕펑스 많이 불러주시구요.. 쪼끔더 따뜻할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