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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예매 시작했을때 바로 입금한만큼 엄청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

원래 5월에 공연 많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ㅂㄷㅂㄷ

나무님 팔 다치게 한 사람들 밥 먹다 돌씹어서 어금니 뿌서져라 아오아오!!! 퍽퍽퍽!!!

(침착)

그래서 거의 세달만에 뵐수 있었다ㅠ

아 근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울줄이야..

카메라랑 모노포드까지 들고 하루종일 일 다니다 상수역 가는데 이렇게 공연보다가는 관절이 아작이 나버리겠다 싶으면서도 마음은 즐거웠음ㅋㅋ

이리카페는 카페 이용만 하다가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공연하기에 꽤 좋은 장소인듯했다

전문 공연장이 아니라서 음향이 별로이면 어쩌나 걱정 많이했는데 맨뒤에서 들어도 무리 없었음

낭독과 노래를 함께하는 공연도 처음이었는데.. 이런 공연 또 안할까ㅠㅠㅠ

정말 넘 좋았음ㅠㅠ

낭독이 낯설어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잠시 고민했는데 노래를 들을때처럼 시의 말과 낭독해주시는 시인분의 목소리에 푹 잠겨서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느꼈다

가슴이 간질거리는 느낌이랄까ㅋㅋㅋ

'아무것도 몰랐군'을 낭독해주시는데 잘 알고 있던 가사였음에도 모르는 시를 처음으로 읽는 것처럼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다

주제를 갖고 두분이 번갈아가며 시와 노래를 나누던 것도 좋았다

노래 뿐 아니라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는 모습을 직접보니 라디오 공개방송 같았음ㅋㅋ

이리카페도 아늑한 분위기라 편안한 기분이 들었고..

시간가는 줄도 몰랐는데 시계를 보니 9시가 훌쩍 넘어서 깜짝 놀랐다

이제 공연 시작한 기분이었는데ㅠㅠㅠ

마지막 순서로 유진목 시인의 '식물의 방'과 나무님의 '화분'을 연달아하셨는데 와..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두 시와 노래가 한 공간에 있으니 아귀가 딱 들어맞는 두 보석이 맞춰진 것 같았음 

흑흑.. 표현 못하겠네..


끝나고는 전날 라디오에서 엄청난 기억력을 보여주셔서 그 얘기도 나누고 갈까 했는데 배가 넘 고파가지고.. 데헷..

어떻게 1년 전에 다른 분이 공연때 이벤트로 선물 주신걸 콩알만한 사진만 보고 기억하신건지ㅋㅋㅋ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김모닝학생입니다

나무님의 기억력은 다음에 얘기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다음달 단공 넘 가고 싶은데 못가는 날이라 또 가슴이 아프고... 

앞으로 공연 많이 해주세요! 5월에 못본만큼 많이 갈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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