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2 딕펑스 브라스앙상블

​

<이동가능 2차가공금지 DO NOT EDIT>

​

​

​

딕펑스의 ~브라스 앙상블~ 콘서트

!!자신들이 극찬한!! 이라는 소개 멘트는 넘 귀엽고 당돌했음ㅋㅋㅋ

공연 전 올려준 예고편도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름ㅋㅋㅋㅋㅋ

내 친구들은 다 막콘에 가고... 공연은 솔플이었으나 마침 양재동에 사는 친구를 만나 즐겁게 저녁을 먹고 달력을 사러 공연장으로 향했다

당첨운 없는 편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현우님 폴라 당첨ㅠㅠㅠㅠㅠ

전혀 예상 못했는데 넘 행복했다ㅠㅠㅠㅠ

이번콘에는 달력 외에도 키링이나 엽서도 있었고 한정 세트도 있었는데 랜덤으로 손글씨 멘트나 폴라 증정한거 넘 좋았다..

달력은 컨셉도 다양하고 유년 사진도 있어서 엄청 만족

그래요.. 돈은 이렇게 버는거에요(소곤

저번콘에 정신 없어서 못 받은 양말도 받았다ㅎㅎ 

할매 양말 같은게 딱 내 취향이군  

그리고 입장! 

2층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시야제한이 컸다

난간에 두른 금.. 금색 뭐시기가 너무 커서 무대 앞쪽이 안보임ㅠㅠㅠㅠ

차라리 더 위에서 보는게 낫지 않나 싶었다ㅠㅠㅠㅠ

안 보일땐 목을 길게 빼면서 열심히 봄ㅠ

높은 곳에서 봐서 그런가... 무대에 커튼이 쳐져 있어서인지 어쩐지 인형극을 보는 기분이었음ㅋㅋㅋ

딱 커튼이 열리며 태현님이 지휘를 하시는데 와.. 이 공연 대박이다.. 이미 대박 때린다.. 감탄함ㅋㅋㅋㅋ

몇년전 섬딕에서의 브라스 편곡이 넘 좋았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번 콘은 더 좋았다ㅠㅠ

딕이랑 브라스랑 넘 잘어울리는거 같음ㅠㅠ

현우님 편곡 최고야.... 

오프닝의 overture 최고였어요ㅠㅠㅠ

그동안 잘 안불렀던 노래,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도 한가득이어서 또 감동..

나는 라이브로 처음 듣는 노래도 많았음ㅋㅋ

오랜만에 듣는 회색에서 또 눈물 또르르.. 

그리고 이제까지와 다른 포맷의 공연을 할 것 같은 힌트를 많이 보여주셨는데 군대에서 배우신 태현님의 트럼본이랑 현우님의 유포늄과 오랜만의 흥님의 플룻, 그리고 가람님의 피아노+보컬 캐롤..

순탄치 않았던게 유포늄 가방에 가람님 악보를 넣었는데 가방이 사라져서 한참 찾음ㅋㅋ

근데 이것도 대본의 하나라며 가람님은 쿨하게 어깨를 으쓱하며 뒷걸음질로 무대 밖 어딘가 있을 가방을 찾아 떠나심ㅋㅋㅋㅋㅋㅋ

잠시후 스텝분이 무사히 찾아오시긴 함ㅎ 

네분이 뿜빠뿜빠뿜뿜하며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연주하는데 재롱잔치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100만번 이해가 되고...

내 새끼들 잘한다.. 흑흑

개구쟁이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ㅠㅠ

현우님이 유포늄 연주할때 흥이 올랐는지 옹동이를 울라울라 흔들면서 연주하는거 넘 귀여웠다..

오랜만에 슈스케 메들리하셨는데 떠나지마에서 또 눈물.... 또르르........

슈슼에 나온지 벌써 6년이라며 그때 애긔를 낳았으면 학교 들어갈 나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세월.... 

그리고 진짜로 인터미션 함ㅋㅋㅋㅋㅋㅋㅋ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장소에 맞는 컨셉으로 공연을 계획하신 듯함ㅋㅋ

안해본 포맷이라 굉장히 불안해하셨던거 같은데 정말 좋았어요.. 

다 앉아있으니까 많이 본 얼굴들이 있는데도 딕 노래 모를거 같은 분위기라구ㅠㅠㅠ

끝나고 회의 많이 해보겠다고 하셨는데 진짜 좋았다구요..ㅠㅠㅠ

전 이번 콘 컨셉 넘 좋았답니다.. 연말에 딱이었음

그리구 2부 시작! 

철부지의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태현님이 들어오시는데 마티니 잔에 라임 꽂아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을 향해 사랑의 치어스를 날리다 피아노 위에 올렸는데 현우님이 바톤 터치해서 다시 사랑의 치어스 뿌림ㅋㅋㅋㅋㅋㅋ

곡 분위기에 맞는거 같아 급하게 준비하셨다고 했는데 진짜 빵터짐ㅋㅋㅋ

아 이런것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퀸 메들리

럽옵마랖 듣는데 소름을 넘어서 온몸에서 땀이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갑자기 더워지는지ㅋㅋㅋ

태현님이 노래를 정성들여서 열심히 잘 부르려는게 느껴져서 또 좋구..

노래는 감동이었는데 멘트는 넘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랩의 갈릴레오 부분을 연습은 했는데 자신들이 하니까 웃기기만 하다구ㅋㅋㅋ

팬분들 연습시켜서 다음 공연에 검사받고 그 다음 공연에 녹음 할거니까 잘 부탁드린다고ㅋㅋㅋㅋㅋㅋ

잘되면 에센에스 스타 된다고 기대하는데 이상한 야망 생기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유툽하니까 생각났는데.. 

이번 콘 사진이랑 영상 엄금이라 유툽에 빨리 올려주셨으면 좋겠음ㅠㅠㅠ

의상이랑 컨셉이랑 연주 다 좋았는데 자료를 제대로 못남기다니.....ㅠㅠㅠ 

슬프다 슬퍼...

그리고 아시발꿈도 했는데 의자에 앉아보기 넘 아쉬웠다.. 

현우님 꿈이랑 세션분들 솔로 연주도 재밌었고 성대모사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툭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울면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캐어캐 또 시간은 흘러 앵콜.. 

올라오셔서 이 얘기 저 얘기 해주시는데 요즘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세분이 막 이렇게 하면 어떻고 저렇게 하면 좋고 얘기하다가 그럼 이렇게 하면 참 좋겠다!! 하고 재흥님 쳐다본다고ㅋㅋㅋ

흥님은 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말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엔 오랜만에 기치바ㅠㅠ

1층을 막 돌아다니면서 팬분들하고 인사하던데 2층에서는 안보여서 아쉬었음

2층은 계단 많으니까 못올라오신듯.. 

그리고 역시 마무리는 그일! 

이번에도 함께하는 그일.. 

여기는 또 저번이랑 화음 느낌이 달랐던거 같다

뭔가 더 상큼?

클래식 공연장이라 사람 목소리를 잘 취합(?)하는 곳인걸까.. 

아름다운 화음과 그일도 마무리ㅠㅠ

근데 그냥 커튼치고 공연 끝났던건 너무 아쉬웠음.. 

첫콘이어도 관객들이랑 같이 사진찍구 인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갔어..........ㅠ

막콘엔 사진도 찍구 인사도 했나본데.. 흑흑이고...

다음엔 첫콘도 사진 같이 찍어요..ㅠ

역시 딕펑스는 기대 이상의 공연을 만들어낸다ㅠ

브라스 편곡과 연주도 좋았고 연말+아트센터 컨셉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어..

태현님이 걱정 많이 하시던데 연말마다 이런 공연하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함

다만.. 앵콜만이라도 사진 찍었으면 좋겠구ㅠㅠ

에센에스에 후기 찾는데 이번 콘만큼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는 얘기가 많은 공연은 처음인거 같음

그만큼 다들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었다는 뜻이겠지?

우리 내년에도 또 보구요..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다음 겨울에도 또 같이 만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 앵콜은 가능하지 않을까 찍어봤는데 새가슴이라 설정도 제대로 못하고 엉망진창으로 찍고 결국 중간에 포기함ㅠㅠ

그래도 1절 화음이 너무 예뻐서.. 같이 연습하는 모습이 넘 좋아서 여기만 올려봄

상큼했던 화음..